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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이용_ 8개월 후기

일상

by 헤이영 2023. 9. 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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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밀리의 서재 1년 이용권을 신청했다. 처음에는 아이패드로 들고 다니면서 읽으려고 신청했는데 디지털 기기로 읽다보면 딴짓을 많이 하게 되는 거 같아, 날이 따뜻해지면서 자전저로 집으로 퇴근할때 오디오북을 처음 듣기 시작했다.

 

회사서 한강으로 가서 집까지가는데 대략 1시간 반이 걸려 이어폰으로 처음에는 뭐 읽을지 몰라 고전소설 중"걸리버 여행기"를 듣기로 했다. 책으로 읽을때 참 안 읽혀서 힘들었는데 자전거 타면서 들으니 우선 강제로 스토리를 듣게 되고 자전거 타니 딴짓도 할 수 없게 되는 강제성이 있어서 덕분에 다들었다.

 

한강 밤 풍경

회사에서 한 귀로 들어봤는데 스토리도 드문드문 기억이나서, 집중할 게 없는 자전거 탈때 듣는게 스토리 기억하기가 가장 좋았다. 물론 좀 음악같은 비트가 없어서 지겨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뭔가 읽은 거 같은 거는 좋았다.

 

그 뒤 시간있을때는 집이나 회사가는 길 지하철에서 눈으로 읽고 퇴근하고 자전거 탈때나 그림그릴때 같이 생각없이 작업할때는 오디오북 듣고 해서 생각보다 많은 책을 읽었다. 또 책 중간에 기억하고 싶은 구절은 저장해 놓으면 나중에 그 구절만 보여줘서 이걸 보면서 캘리그라피로 글 적기도하고 해서 도움이 많이 되 내년이 되면 다시 1년 정기권 결제해서 보려고 한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는 올해 한 것 중 가장 잘 한거 같다. 덕분에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게 도와준 플랫폼이다.

 

물론 없는 것도 있지만 그런 책은 국립도서관이나 중고서점에서 사서 봐서 책값도 많이 세이브되고 좋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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