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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해소주가-수제 술 시음체험

공예

by 헤이영 2022. 2. 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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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시음과 증류주 체험 할 수 있다는 삼해소주가를 가봤다.

전에 서울시 홈페이지 문화부분에 북촌에 작년에 본 기억이 있어 전화할려고 하는데 어? 북촌이 아니라 연희동? 홍대 방향쪽으로 주소가 바뀌었다. 알고 보니 원래 전통이어가신 명장님이 돌아가시고 제자가 하는 곳 중 하나라고 하는데 취해서 들어서 기억이 가물하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36900875?c=14127957.5716441,4517873.6884290,13,0,0,0,dh&placePath=%2Fhome%3Fentry=p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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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성산동

map.naver.com

예약은 전화로 3만원 체험으로 2명이 한다고 했는데 가니까 5명이서 같이 수업을 들었다.

선생님 말로 인스타그램에서도 모집하니 인스타도 종종 확인하면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가서 바로 팔로우 신청했다.ㅋㅋ

 

가니

과자랑 술잔 헹굴 생수랑 소주잔이랑 40도 이상되는 증류수 마실 술잔 2가지를 주셨다.

지하로 내려가는데 공간이 넓어서 좋았다. 

 

여기서 만드는 술은 대체로 누룩 25%이상 쓴다고 하신다.

사람들 다 모이고 시음을 시작했는데,

1. 이화곡

식감은 요거트처험 꾸덕한데 맛은 막걸리맛이 확 올라왔다. 먹은 것 중에서 2번째로 맛있어서 만드는 수업 물어보니 손이 많이가서인지 한번 배우면 다시 배우러 오지 않는다고 하셨다.

 

2. 삼해주

삼해주-탁주 종류로, 돼지날 만든다.만

돼지날에 만든다고 한다. 쌀이 많이 들고 마곡쪽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만들었던 술이라고 하셨다. 탁주 종류 중 하나로 한 잔씩 주시고 난뒤 [항아리]처럼 보이는 장치에 삼해주를 넣어 증류주를 만든다고 하셨다. 맛은 짠맛이 약간 나며 여러가지 술의 복합적인 맛이 났다. 이 것만 해도 도수가 17도였다.ㅋㅋㅋ 증류주를 뽑으면 이게 삼해소주가 된다고 하셨다. 완전 신기했다.

3. 청수

이건 백포도로 누룩과 쌀섞어서 술 하신거라는데 이게 제일 맛있었다. 역시 술은 달아야 한다. (나한테는ㅋㅋ)이건 술안좋아하는 나도 사가고 싶은데 탁주 종류는 아예 안파시고 마시고 싶은 와서 배우라고 하셨다. ㅎㅎㅎ 아쉽 도수는 기억이 안난다;;

 

4.  포도주

 

이건 캠벨포도와 쌀 누룩으로 만든 탁주라고 하셨다. 청수보다는 덜 달았지만 그래도 와인같은 떫은 맛이 없어 훨씬 좋았다.

5. 상황버섯 주

이건 상황버섯을 누룩에 넣어 만든걸 베이스로 담긴 술이라고 하셨다. 실제로 마시니까 술에서 상황버섯 향이 나서 신기했다.

상황버섯 누룩넣어 만드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 분 계신데가 산이 많아 취미삼아했었는데 현재는 개발이 많이 되어 환경이 안좋아져 누룩을 안빚는다고 하셨다. 관심이 있는 분이 있으면 방법 알려주신다고 한다.

여기서 먹은건 향이 은은해서 대체로 다 잘 넘어갔다. 도수는 17-18도인데 목넘김도 부드럽고 오 지금 생각해보니 왜 좋은 술 마시는지 알거 같았다.

 

6. 국화주

국화차를 내어 만드신거라고 하는데 나는 이때 부터 취하기 시작해서 향이 잘 느껴지지 않았던거 같다ㅜㅜ 기억이 안나.

 

7.  귤주

이건 귤향이 확나서 맛있었다.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이 탁주는 원래 오래 묵힐 수 록 맛있는데 유통기한 때문에 사람들이 빨리 먹어야되는 줄 안다고 안타까워하셨다. 탁주는 아래 가라않는 부산물을 최대한 깨끗이 걸러두면 맛이 변질이 적게되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데 이건 좀 묵힌건데 다른것과 달리 맛이 정말 좋았다. 수제로 만든건 막걸리 같이 가라않는 [쌀지개미]인가 그게 망으로 다 걸러 위의 탁주 사진들처럼 맑게 먹을 수 있는데 이런건 오래 묵힐 수록 맛있다고 하셨다.

 

위의 까지는 탁주 종류였고 아래에 적은 술들은 위의 탁주를 증류하여만든 증류주 즉, 소주 종류인데 도수가 40도가 다 넘는다.ㅋㅋㅋ

어우 도수 너무 쎘다.

 뒷줄에 있는게 탁주, 그를 증류한 걸 앞에 두었다. 이걸 마시는다ㅋㅋㅋㅋ

 

8. 삼해소주

처음에 항아리에 증류한거랑 여기서 판매하는 삼해소주 두가지 맛보라고 주셨다. 50도가 넘는다. 항아리에서 바로 증류한건 도수 확인안하고 증류한거라 시중거 보다 거칠고 도수가 더 높을 거라고 하셨다. 맛보다 목이 타는 느낌이 확나서 맛은 술 알콜맛만 강하게 나서 이때부터는 맛은 잘 모르겠다.ㅋㅋㅋㅋㅋ 그래도 목까지만 화하지 그 아래로는 강한 술 먹을때 넘어가는 자극이 없어서 신기했다.

삼해소주가 조선왕실록에 2번 언급될 정도로 대중적인 술중 하나라고 해서 한번쯤 마셔보는 것도 좋은 경험인거 같다.

9. 버섯, 국화 증류주

향이 나는 거 같은데 도수 강한 술의 맛이 내 코와 목에 확치고와 다른건 생각이 안난다. 이것도 50도 이상이라고 하셨다.

 

이상 여기서 마신거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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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이상 강의를 해주셨는데 정말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게 설명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는데 좋았다.

나갈때는 취해서 나갔지만 숙취도 없고 머리도 안아프고 나중에 개운하게 술이 깨 정말 먹는 건 새삼스레 좋은 걸 먹어야 된다는 걸 알게 됬다. 나중에 술 좋아하는 지인 선물하려고 살까말까했는데 이게 수제로 만드는 거라 삼해소주만 물량이 없다고해서 아쉬워하며 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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