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간지 며칠 된 연화장 관람 후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친구가 티켓 링크를 통해 예약이 성공해 주말에 놀러갔다.
경복궁 자체를 갈 일이 없어서 경회루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몰랐는데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올 때
연못을 메꿔 작은 전각을 세우려는 걸 이곳을 공사하는 담당자가 100년을 바라보고 큰 연회장으로 지으는게 나을 꺼 같다해서 경복궁의 연회장소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한다.
몇년전까지는 많은 인원을 초대했지만 목조건물인 만큼 건물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수로 예약을 받아 짧은 시간 관람할 수 있게 바뀌었다고했다. (그래서 예약이 빡셌던거구나...)
궁들은 여기도 그렇고 다른곳도 해설관람을 들어보면 허투로 지은 건 하나도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경회루 들어가는 다리가 3개가 있는데 제일 큰 곳이 왕 그 다음 신분순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1층은 이렇게 되어있는데 기둥은 가로축 7개와 세로축 5개의 기둥 으로 되있지만 안에 세운 기둥은 까지 합하면 48개로
되어 있다. 그 중 전체 기둥 수의 절반인 24개의 기둥이 바깥 쪽에 세워지고 나머지 24개의 기둥이 안쪽에 세워져 있다. 바깥쪽의 24개 기둥들은 한 개 한 개의 기둥들이 모두 24절기의 한 절기에 해당된다.
궁에서 뭐든 의미를 두고 건물을 지으는 거 같다.
옛날에 왕들은 여기서 배띄어놓고 여흥을 즐기기도 했다고 한다.(부럽다!!!)
관람하는 데 귀여운 오리가족이 있어서 올린다ㅋ
2층으로 가면 본격적인 여회장소여서인지 화려하다. 장식이 하나하나 다 신경쓴 느낌도 나고 밖에 풍경도 멋있고 너무 좋다.
2층은 중심으로 갈수록 단이 높아지는데 가운데가 왕 그 다음 낮은 곳이 고위직, 마지막 밖에 단이 낮은 신하자리라고 한다. 이걸로만 자리를 나타낸게 아닌
천장의 무늬랑 색상에따라 신분의 차이를 나타낸다..와 디테일대단하다ㅎㅎㅎㅎ
궁경하다 보면 창가에 그물망같이 되있는 설치물이 있는데 이건 새들이 둥지 짓거나 들오지 못하게 하는 용도라고 한다. 목조건물이니 관리에 힘쓴게 드러난다.
창문 열고 닫을 수 있게하는 문지방이 구조가 신기해서 찍었다.
여튼 진짜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쓴게 보이고 하나하나가 다 의미가 있게 지었다는게 정말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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